성장일지

다시한번 도약하기 3

★버드나무★ 2013. 3. 9. 22:16
면접을 볼 때마다 나의 방향성이 흔들린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분명한 방향을 찾을 수 있겠지?
지금까지 감당해온 나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희망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나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웹퍼블리셔.
마크업 개발자.
UI개발자.
Front-end 개발자.
웹코더 등..

사실 어떤 이름으로 불리워지느냐 보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지.

퍼블리싱
나는 웹사이트를 표준에 따라 구조화 하고 시각화 하고 동작과 관련된 영역에 관여한다.
디자인 산출물을 html로 구조화 하고, css로 시각화하며, script로 동작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탁월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나의 고유 영역뿐 아니라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 그래서 때로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때로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웹접근성 분야에서도 총체적인 부분을 가이드할 수 있어야 하며,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퍼블리싱의 영역이다.

UI 개발
퍼블리싱 영역에서 더 나아가서 UI 개발의 총체적인 영역에 관여한다.
퍼블리싱 단계에서도 script로 기본적인 UI에는 관여하겠지만,
UI 개발자로서 보다 넓고 깊은 영역까지 script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데이타 연동을 제외한 모든 동작에 대한 것을 담당하는 것이다.
jquery 같은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와 다양한 플러그인에 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어서 적절한 플러그인을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며, 내가 만든 구조(틀)에서 개발자들은 데이터만 뿌려주면 되도록 퍼블리싱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간다면 json 데이타를 ajax로 핸들링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UI 개발의 영역이며 현재 나의 수준은 여기까지이다.

Front-end 개발
사실 UI 개발 영역을 Front-end 개발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Front-end 개발 영역은 UI 개발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쉽게 생각해서 Front-end 개발영역은 자바스크립트 개발이 주를 이루는 영역이다.
마크업 개발을 주로 해오던 퍼블리셔가 자바스크립트를 잘 하게 된다면 Front-end 개발자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불가능 한것은 아니지만 어떤면에서 벽을 좀 느꼈다)
그런데 대부분의 Front-end 개발자들은 C나 JAVA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클라이언트 언어인 자바스크립트에 매력을 느껴 Front-end 개발의 세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었다.
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프로그래머(C, JAVA 등)들과 같은 사고방식과 프로그래밍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 같다. 알고리즘이라던지 비즈니스로직등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음...

사실 front-end 개발자로 방향성을 가지고 이 분야에 매진하고 싶었는데,
면접을 보면서 front-end 개발에 대해 알아가면서 고민이 된다.
지금까지 해오던 퍼블리싱과 UI개발을 거의 내려놓다시피하면서까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로 도전해야 할지..
내가 원하는 것은 퍼블리싱과 UI개발을 유지하면서 자바스크립트 영역을 좀 더 깊이하고자 하는 것인데..
그런 환경을 찾아가는것이 쉽지는 않구나.

1,2년 단기간에 자바스크립트에 매진하여 front-end 개발자로 나아가느냐,
하던일을 계속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자바스크립트를 정복하느냐..
3월 안에 이 고민을 해결하고프다.